[스크랩] [『책벌레(Der Buchtrinker)』] 책벌레의 딜레마
BODY{FONT-FAMILY: 굴림;FONT-SIZE: 9pt;}DIV,P {FONT-SIZE: 9pt;margin-top:2px;margin-bottom:2px;}책벌레의 딜레마― 클라스 후이징, 『책벌레(Der Buchtrinker)』(박민수 역, 문학동네, 1994/2002)를 읽고 ― Habent sua fata libelli. '책들에겐 저마다의 운명이 있다'는 테렌티아누스 마우루스의 이 유명한 말은 클라스 후이징(Klaas Huizing)의 소설 『책벌레』의 두 주인공 요한 게오르크 티니우스와 팔크 라인홀트에 있어서는 '책들은 저를 가진 자의 운명을 바꾼다'는 말로 바뀌어야 할 것이다. 역시나 생각나는 말로는, '처음엔 사람이 술을 마시지만, 나중엔 술이 사람을 마신다'는 속담인데, 이 말..